대구지역 자활센터 ‘에코워싱’
다회용기 세척·배송 서비스 운영
성공적인 EGS 사업 모델 거듭
대구지역 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에코워싱’ 자활근로사업단이 성공적인 지역 EGS 사업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 대표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세척·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탄소중립 실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론칭한 다회용기 세척사업 공동브랜드 ‘에코워싱’을 도입했다.
에코워싱은 지역 행사에서 다회용기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민간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7개 기관과 연계한 다회용컵 재사용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표준화된 6단계 전문 세척공정과 NSF위생점검, 정기소독방역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세척·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친환경 축제 개최에 일조했다. 지난해에는 대구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에 달성지역자활센터가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회용기 이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 지난달까지 15만개의 다회용기 재사용을 통해 8.4t의 탄소배출 저감을 달성했다. 대구광역자활센터는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자활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과 협력해 서비스 표준화·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북구와 수성구, 달성지역자활센터 3개 기관에서는 자활근로자 46명이 에코워싱 사업에 참여 중이다.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도 오는 9월 세척장 구축 후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